키 height : 183
몸무게 weight : secret
사이즈 size : 네이비(L)
후기 comment : 5점만점에 4.9점을 주고싶다. 만점을 주지 못한 이유는 최상단 단추쪽의 가디건 말림때문이다. 이런 경험은 한 번 겪어본 것은 아니다.
개인적으로 디테일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 말림 때문에 완벽한 V넥 형태를 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. 공정과정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새 옷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것 까지 감안하였다. 그래서 손수 다리미로 열심히 반대방향으로 다려주었다.(나와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면 천을 덧대고 다리길 바란다. 울은 열이 가해지면 그 조직이 눌릴 수 있다). 이게 1%의 아쉬움이었다. 만약 다려도 해결이 안됐다면 4점을 줬을지도 모른다. 그레이 색상이 3차 완판된 시점에서 괜히 네이비 색상을 샀나? 하는 고민도 했지만 왜인지 모를 남들이 다 사지 않은 색상이 더 끌리는 법. 받자마자 내 예상은 들어맞았다.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네이비다.
전체적인 니트의 패턴이 무난해서 코디가 어렵지 않다. 흰색 티셔츠나 대비되는 색상의 이너를 입어주면 딱 좋다. 쌀쌀할 때 얇은니트소재의 터틀넥과도 참 잘 어울릴 것 같다.
팬츠는 진한네이비,블랙,청바지,베이지,회색계열의 팬츠면 코디가 완성된다. 개인적으로는 네이비팬츠나 청바지와 입었을 때 깔끔했다.
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어깨쪽을 오버하게 만들어서 떨어지는 모양새 그리고 넓은 팔 쪽 통이 어우러져서 낙낙하면서도 미니멀한 이얼즈어고만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.
팔꿈치의 레더패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. SUV의 창문프레임의 모양을 따온 발상이 좋았다.
또한 그레이가 아닌 네이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데, 그레이의 가죽은 아주 라이트 그레이라서 자주 닿으면 변색될 것 같아 네이비로 골랐다. 역시나 네이비를 고르길 잘한 것 같다. 원래 그레이색상 상의를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, 패치가 튀지않아서 좋았고 좌,우측을 비대칭으로 해둔 것도 재밌었다.
이번 봄은 이 가디건과 자주하지 않을까 싶다. 정말 강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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