키 height : 178
몸무게 weight : 73
사이즈 size : M
후기 comment :
옛 속담에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나가랴 는 말이 있습니다만 사실 저는 서울 갈 때마다 쇼룸에 들르는 것은 물론이고
이런 행사가 있다고 하면 일부러라도 찾아가긴 합니다. 말하자면 항상 머리 방향이 방앗간을 향하고 있는 셈입니다.
후기마다 적게 되는 말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고무줄 몸무게라서 73kg ~ 78kg 까지 대략 4~5kg 정도는 한 달 이내에
쉬이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.
76~78kg 시절에 구매했던 벨티드 팬츠03 챠콜 (X-mas) 이나 벨티드 02 샘플버젼 같은 경우는 라지(L) 사이즈이고,
73kg을 유지 중인 최근 기준하면 이얼즈어고의 하의류 모두 미디움(M)을 착용하고 있습니다.
이번 2451 팬츠 같은 경우는 이얼즈어고에서는 처음으로 선 보이는 밴딩 팬츠고 허리 전면이 풀 밴딩이고 조절 가능한
끈이 있기 때문에 허리 사이즈는 크게 구애 받지 않을 듯 싶습니다. 저 같은 경우는 쇼룸 시착을 토대로 말씀드리면
M, L 두 가지 사이즈를 입어봤는데 둘 다 무리 없이 맞았습니다. 차이는 M 은 속칭 항아리 핏이라고 하는 테이퍼드의
느낌이 있었던 반면 L 은 한 사이즈 업인 만큼 일 자 통바지의 느낌이었습니다. 스트레이트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
업사이징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 하다고 느껴지네요. 저는 취향상, 그리고 이 제품의 의도된 핏은 테이퍼드라고 생각하여
미디움(M)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. 입어보진 않았지만 스몰(S)도 아마 작진 않았을 것 같아요. 좀 더 슬림한 맛이지
않았을까 싶습니다.
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 컬러는 블랙, 네이비, 베이지 세 가지인데 네이비 컬러는 코튼/울 버젼 두 가지로 나와
총 4 종류 존재합니다.
그 중 저는 베이지와 네이비 울 버젼 두 개를 구매했습니다. 우선 베이지 같은 경우는 적당한 베이지 색 팬츠가 마침
없던 터라 방문 전부터 무조건 사야겠다고 이미 결정이 끝난 상태였고, 네이비는 원래는 예정에 없었으나 실물을
보고 나니 원단감이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. 착용감도 당연히 품명(이지 팬츠)답게 너무 좋고요. 한 품목을 두 개나
사는 게 잠깐 망설여지긴 했지만 어쨌든 워낙 여러모로 마음에 들다보니 소재도 아예 다르고 컬러도 아예 다르고... 하며
스스로를 설득시키는 일이 그닥 어렵진 않았습니다.
여담으로 울 버젼의 네이비 2451 팬츠는 이번에 나온 Floor Plan DB Jacket의 네이비 컬러와 셋업으로 나온 벨티드03
네이비와 정확하게 동일한 원단으로, 다시 말해 더블 쟈켓의 또 다른 셋업 트라우져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벨티드03은
좀 더 차려 입은 느낌을 낼 수 있고 2451 팬츠는 보다 프리하고 데일리한 연출이 가능합니다.
가격은 이것저것 일괄 구매를 한 지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벨티드03>2451 울 네이비>2451 코튼 입니다.
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고 이지 팬츠의 네츄럴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코튼 소재에서 많은
분들이 매력을 느끼실 듯 합니다. 물론 그렇다고 울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포기하기도 쉽진 않겠지만요. 넵. 그래서
저는 두 개를 샀습니다.
리뷰 제목에도 1/2 라고 적어 놓았지만 이번 방문 때는 4가지 품목을 샀기 때문에 두 개로 나눠서 올릴 생각입니다.
아래의 착샷으로 글 줄이며 조만간 다음 후기로 뵙겠습니다
p.s 네이비는 사진이 마음에 안 들어 새로 찍으면 교체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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